블렌더 습작일지 Day5
블렌더 튜토리얼을 보던 중 흥미로워 보이는 것이 있어 따라 만들어 보았다. 투명한 재질의 장막이 일렁거리며 그 뒤의 텍스트가 뒤틀리게 하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따라한 튜토리얼 원본의 유튜브 링크는 최하단에 기재하였다. 재질을 통해 만드는 디스플레이스먼트Displacement와 같은 기능이 모디파이어Modifier의 디스플레이스Displace로도 가능한데, 이미지와 영상을 넣는 것부터 다양한 노이즈까지 옵션이 있다. 활용도가 아주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응용할만한 요소들은 있어 보여 튜토리얼을 따라 해 만들고 과정을 정리해 보았다. 순서와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Plain 만들기
2. Plain을 Subdivide해서 면을 적당히 나눠주기
3. Modifier - Displace 및 애니메이션 추가
4. Plain의 모자란 면은 Subdivision으로 추가해 Displace가 자연스럽도록 조정
5. Plain 뒤에 Text를 두고 마무리
Tab키를 누르면 블렌더는 에디트 모드로 들어가게 되며, A를 눌러 전체 점(혹은 선, 면)을 선택 후 마우스 우클릭, Subdivide를 누르면 면을 추가로 나눠준다.
Displace의 New를 눌러주면 Texture가 나오는데, 오른쪽 끝의 Texture의 Tab을 누르면 여러 옵션 적용이 가능하다.
Type을 통해 직접 만든 혹은 갖고 있는 이미지 소스와 영상을 활용할 수 있고, 내장되어 있는 다양한 노이즈도 활용이 가능하다. 노이즈를 하나 골라 Size가 커지는 간단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보았는데, 아쉽게도 Position을 옮기거나 Rotation을 돌리는 옵션은 없다.
면이 충분히 나눠지지 않아 노이즈 맵이 Plain 자연스럽게 반영되지 못하고 단순하고 거친 모습이다. 에디트 모드에서 면을 더 나눠도 되지만 Modifier에 Subdivision을 하나 더 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Displace를 통해 노이즈 맵이 자연스럽게 변형될 때까지 Plain의 면을 Subdivide하는 것과 Plain의 면을 적당히 나눈 뒤 Subdivision modifier를 적용시키는 것, 두 방법 중에서는 두 번째 방법이 더 효율적으로 보인다. 면을 많이 나눈 후에는 너무 많이 나누어 필요 이상으로 무거울 수 있다. Modifier를 통해 나눠주면 원본은 면이 많이 쪼개져있지 않으니 계산해야 할 Vertex가 적고, 뷰포트에서는 적당한 레벨로 Subdivision 된 오브젝트를, 렌더링에서는 원하는 만큼 Subdivision 된 오브젝트를 볼 수 있다. 그것도 편집 가능한 상태로.
Displace와 Subdivision으로 일렁일렁거리는 얇은 면을 만든 후 잠시 Plain을 가려놓고 텍스트를 만들어 Emission 재질을 추가해보았다.
텍스트를 추가하면 Tab을 눌러 에디트 모드에 들어가 텍스트를 수정할 수 있다. 텍스트의 에디트 모드에서는 마우스 좌클릭은 그저 3D Cursor만 이동할 뿐, 문서 프로그램에서의 커서처럼 활용은 안된다.
Text에도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 다른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되는 특이점을 찾거나 그러한 튜토리얼을 보고 공유할만한 점이 생기면 그때그때 소개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적당한 두께와 약간의 Depth를 줘서 간단하게 마무리하고, 장면을 구성한다.
World 탭에서 Color를 완전 블랙으로 바꾸고, 텍스트에는 Emission 재질을 입혔다. Plain은 유리 재질로 바꾸고, IOR값을 조정해 뒤틀리도록 조정했다. 마지막으로 Dirt map을 활용해 Plain 표면에 적당히 거친 면이 드러나도록 만든다.
흑백으로만 구성된 이미지가 약간 심심해 보여서 After effect에서 약간의 효과를 추가했다. Channel Mixer를 통해 아주 약간의 RGB split 효과를 주고 grain으로 노이즈 효과를 조금 섞어주어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