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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NDER | 블렌더 양초 만들기 - Sculpting & Wave 블렌더 습작일지 Day41 오랜만에 블렌더를 켰다. 개인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에셋들을 제작하고자 하는데 그중 하나는 양초였다. 유튜브 검색을 통해 다양한 튜토리얼이 있는 것을 봤는데 참고한 영상은 CGMatter의 튜토리얼(https://youtu.be/z80WdfNTCSE)이었다. 속도가 빠르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도 좋을 듯하다. SPEC - Version - Render iMac 2020, 3.8 GHz 8 Core Intel Core i7, AMD Radeon Pro 5700 XT 16GB, 64GM 2667 MHz DDR4 Blender ver : 3.6.0 GPU render STEP 1. 양초 모델링 자연스럽다고 말하기엔 다소 모자람이 있지만 충분히 활용가능한 양초를 만들어보자. 단계.. 더보기
ARTWORK | 蟲祭 - 蠅神 蟲祭 蠅神 어리석은 파리여 제아무리 극심한 고행을 한다 하더라도 파리의 고행은 저 지혜로운 파리들이 하는 고행의 천분의 일, 만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리라. 악한 행위는 마치 갓 짜낸 우유와 같아서 그 즉시 요구르트로 발효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재 속에 숨어 있는 저 불씨처럼 그 어리석은 파리의 뒤를 끝끝내 따라다닌다. 그리하여 이 악한 행위가 알려지게 되면 거기 걷잡을 수 없이 슬픔의 파도가 밀려온다. 이로 인하여 파리의 운명은 여지없이 부서질 것이며 파리의 영혼은 갈기갈기 찢겨질 것이다. 파리는 거짓 명성을 원하고 있다. 파리는 수행자들의 앞에 서려고 한다. 파리는 권위를 내세워 다른 파리들에게 존경을 받고자 한다. '자 여러분 이 일은 파리로 인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해야할 일과 .. 더보기
ARTWORK | 蟲祭 - 蝴神 蟲祭 蝴神 꽃의 아름다움과 색깔, 그리고 향기를 전혀 해치지 않은 채 그 꽃가루만을 따 가는 저 벌처럼 그렇게 잠 깬 나비는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이미 저질렀거나 아직 저지르지 않았거나를 막론하고 다른 나비의 결점은 일체 보지 말라. 이미 저질렀거나 아직 저지르지 않았거나를 막론하고 나비 자신의 잘못은 반드시 되돌아보라. 아름다운 저 꽃이 향기가 없듯 말만 하고는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그 나비의 말에는 향기가 없다. 아름다운 저 꽃에 향기가 나듯 그 말 한 바와 같이 행동한다면 그 나비의 말에는 향기가 있다. 저 들꽃을 모아 연인에게 안겨줄 꽃다발을 만들 듯 나비도 이 세상에 태어나 보람된 일을 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꽃의 향기가 제아무리 짙더라도 그 향은 바람을 거슬러 퍼질 수 없다.. 더보기
PLOGGING | 길거리 홀로 플로깅 집에서 고덕수변생태공원까지 걸어가며 플로깅을 해보았다. 가볍게 산책하듯이 가고자 했으나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고 날은 더웠다. 무엇보다 가는 길에 공사 중인 주택지구를 지나가는 길은 쓰레기가 너무 많아 주울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아쉬운 대로 생태공원 자전거길까지 걸어가며 눈에 보이는 것들을 찍고 주웠다. 대략 두 시간 정도를 진행했으며 20L 봉지의 반을 채우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플로깅에서부터는 주웠던 쓰레기들의 브랜드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확실히 인도를 통해 가는 길에는 대부분의 쓰레기가 담배꽁초였다. 보이는 담배꽁초를 전부 사진을 찍으려면 하루종일해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적당히 찍고 사진과 기억을 되짚으며 브랜드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왼쪽 장갑은 작업 장갑으로 보인다. 회사명이 .. 더보기
ARTWORK | Splice project - Side effect_v006 부작용 6 1부의 제목은 '포스트휴먼과 포스트휴머니즘'이다. 1부는 다시 1-1 포스트휴먼, 1-2 포스트휴머니즘으로 구분되어 각각의 개념을 정리하는데 중점을 둔다. 여기서 1-1은 네 가지 단계로 전개되며 각 단계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1-1 : 포스트 + 휴먼 특정 용어 포스트가 붙으면 본래 경향보다 시기적으로 이후로 단점을 보완하거나 극복하거나 넘어섬으로써 '탈'의 의미를 갖는다. 인간, 즉 휴먼의 정의에 따라 포스트휴먼의 의미는 달라진다. 인간을 정의하기가 난해한 점인데, 진화의 역사, 거주지와 인구증자, 유전자, 식습관, 생활방식, 인종, 생물학적 특징, 언어, 정잰, 경제 기술 등 수많은 항목들을 종합적으로 언급해야 인간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이유다. 생각하는 휴먼에 따라 각자가 생각.. 더보기
ARTWORK | 蟲祭 - 蜂神 蟲祭 蜂神 이 마음 걷잡을 수 없이 변덕스러워 벌은 그가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면서 날아간다. 이 마음 다스리기 너무 어렵나니 그러나 현명한 벌은 이 마음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보이지 않으며 볼 수도 없고 미묘한 것, 그것이 이 마음이다. 마음은 벌이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며 날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벌은 이 마음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형체가 전혀 없으면서 이 심장의 동굴 속에 숨어 있는 것, 때로는 멀리, 때로는 혼자 가기도 하는 것, 그것을 잘 다스리는 이는 마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리라. 그 마음이 확고하지 않으며 올바른 진리의 길도 알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그 마음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다면 그는.. 더보기
PLOGGING | 청량산 둘이 플로깅 청량산은 남한산성 근처에 있다. 이번에는 둘이서 플로깅을 진행했는데, 작은 봉지 두 개를 반 이상 채워오는 성과(?)를 올렸다. 8호선 1번 출구로 나오면 남한산성으로 버스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고, 남한산성까지 한 시간 반 정도를 걸어갈 수 있는 데크도 구성되어 있다. 이번 플로깅은 남한산성에서 행궁으로 가는 길 옆쪽으로 나있는 길을 타고 청량산을 다녀왔다. 기본적으로 원만한 경사에 편안히 산책 다녀오기 좋은 산이라는 느낌이었다. 산성역에서부터 플로깅을 시작했으나 역 주변에 쓰레기를 줍다 보니 금방 봉지가 반 정도가 차서 버스를 타고 남한산성 종점으로 이동해 청량산을 탔다. 남한산성이 도립공원으로 운영되니 관리가 제법 잘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쓰레기가 없는 것은 아닌데 꼭 버리려고 해서 .. 더보기
PLOGGING | 고덕산 홀로 플로깅 이제는 많은 분들에게 익숙해졌을 단어인 플로깅은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관심이 생겨 검색을 해보고 청년 중심의 단체에 1회 참여해 본 적이 있으나 성향이 맞지 않아 슬그머니 런했다. 봉지와 집게 하나 들고 뒷산으로 혼자 향했다. 고덕산은 집에서 가깝고 가볍게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었다. 현재 별도의 경제적인 활동은 하지 않는, 다시 말해 백수인 나는 슬렁슬렁 산에 도착해 올라가는데 간간이 사람들과 마주칠 수 있었다. 꾸준히 사람들이 산책하듯 다니시는 듯 하지만 주로 사람이 다니는 길에 쓰레기가 많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치우거나 관리하는 분이 계신 걸까? 15분쯤 걷는데 쓰레기가 없어서 되려 심심하던 차에 발견하기 시작했다. 정상 부근에서 소소하게 쓰레기를 수집하고 내려가는 샛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