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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 3650 storage / 인터뷰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1길 4-1, 석파정 서울미술관(https://seoulmuseum.org)은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1020, 1711, 7016, 7018, 7022, 7212번 버스를 타고 자하문터널입구에서 하차해 오거나 5호선 광화문역 2, 3번 출구에서 1020, 1711, 7016, 7018번 버스를 타고 자하문터널입구에서 하차해 올 수 있다. 성인 15,000원, 학생 12,000원, 우대 및 어린이 9,000원이고, 입장적으로 미술관과 함께 석파정을 함께 볼 수 있다. 매주 월, 화요일 2일간 휴관한다.
<3650 storage/인터뷰>는 석파정 서울미술관의 개관 10주년 기념전으로 함께해 왔던 작가들의 신작 및 최근작들을 중심으로 인터뷰(서면, 팟캐스트, 라이브)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보여준다. 총 48명(팀)의 아티스트들은 9개의 영감을 가져다주는 존재(뮤즈)로 나뉘어 소개된다. 원하는 작품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동일한 질문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반응과 답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품에 대한 설명, 영감을 받는 순간, 예술가로서의 삶 등 여섯 개의 고정된 인터뷰 문답과 작가의 답변을 작품 근처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이미지가 하나의 작업 안에 조합되며 영감 덩어리가 되는 마법같은 순간을 좋아한다. 이런저런 색과 붓질과 질감이 어우러지는 하나의 그림이, 시각적으로 즐거울 뿐만 아니라 물음을 싹트게 하는 흥미로운 조형의 조합을 좋아한다. 서울미술관의 다음 전시를 기대하게 하는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동시대 미술을 조망하고자 하는 거창한 과욕을 부리지 않으려 한다는 미술관의 의도처럼 전시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그게 꼭 좋은 일일지는 모르겠지만.
친절해져 가는 현대미술전시의 흐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아무에게도 불편함을 주지 않는 경향은 어디서에부터 왔을까? 불편함을 주고자 한다면 어디서 어떻게 주는 것이 좋을까? 불편함을 통해 무엇을 만들어야할까? 깔끔하게 전시를 보여줘도 뭔가가 아쉬운 나에게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왜 보기 좋게, 친절하게 구성된 전시를 보고 아쉬움을 갖고 있는 걸까?
Artist
감성빈 강소선 김유정 김태동 김태은 김희수 노세환 림배지희 무나씨
박병래 석난희 설은아 송유정 안소현 안준 어지인 엄익훈 연여인
염지희 유나얼 유민정 이고은 이이립 이태강 임준호 장연호 전희경
정소윤 정현목 조문기 지희킴 진현미 최수정 추종완 콰야 한승구
홍순용 황선태 황정미 Alessandra Genualdo Amy Friend C'mom Tigre
Irma Gruenholz Javier Martin Liliana Basarab Sam Jinks Stephan Schmitz
Virginia 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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